[NC현장]사소한 일상이 전하는 '특별한' 초대전…'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이지은 기자 2018-12-06


에바 알머슨 "내적이 가진 힘, 분명 있어"
▲ 화가 에바 알머슨.     © 이지은 기자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가 오는 7일 최대규모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소소한일상을 담아낸다.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0년 전 우연히 한국을 방문했던 에바 알머슨은 "한국은 항상 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회로 더욱 많은 사람들과 저의 작품을 공감하며 그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의 일상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들은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 화가 에바 알머슨(오른쪽).     © 이지은 기자

에바 알머슨은 "상하이 호텔에서 관광잡지에서 해녀를 처음 본 경험은 특별했다. 옆에 있던 여동생에게 해녀를 보러 가야겠다고 이야기하고 일부러 제주도로 방문했다. 그때 해녀를 보며 한 스케치가 지역 신문에 스케치가 실리게 됐다"며 해녀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번 전시로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관람객들 또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에바 알머슨은 "해녀가 가진 가치관을 깨달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내게도 중요하더라. 여성성의 독립과 자연의 연결성이다"며 "지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감동이더라. 해녀는 서로 도와주는 팀워크를 발휘한다. 얼마나 겸손하고 행복한지 느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면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에바 알머슨의 이번 전시 그림은 모든 그림이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그는 "제가 가지고 있는 관점은 바뀌지 않는다. 예술에는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보는 저의 방식과 표현에 모두가 공감하고 좋아할 수는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알게 되면 소통한다는 그는 "수용, 비판을 다 받아들이는 거다. 관점이 다를 뿐이지 어떤 게 더 낫거나 좋다고는 말할 수 없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포스터.     ©사진=디커뮤니케이션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는 '집'을 주제로 전시장을 가득 메운다. 관람객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작은 일상이 주는 특별함을 안고 갈 수 있다. 에바 알머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달으셨으면 좋겠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시장에서는 그녀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영상으로도 선보인다.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데 앞장선 에바 알머슨은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도움을 준 고희영 감독과 김형선 사진작가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찬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오는 7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전시정보]
전시명: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기간: 2018년 12월 7일 ~ 2019년 3월 31일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관람료: 성인 1만 5천원, 청소년 1만 1천원, 어린이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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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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