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OSMU", 소설 원작 '연극' BEST 5 김민솔 인턴기자 2018-07-09


연극의 생생함에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까지
▲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 사진=pixabay

OSMU(One Source Multi-Use)는 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다양한 장르로 변용한다는 뜻으로, 최근 문화산업 영역에서 가장 '핫'한 용어이다.
 
이 핫 용어는 공연계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가장 흔한 OSMU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대다. 연극의 생생함에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더하면 감동이 배가 되는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국내에서 소설을 원작으로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더할 연극 BEST 5를 모아봤다.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 장면    © 사진=연극열전

1.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8년 6월 12일~9월 2일)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스웨덴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연출 김태형) 국내 창작진을 통해 창작연극으로 탄생했다.
 
작품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5명의 배우들은 알란이 현재와 과거에 만난 사람들뿐만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 등 약 60명의 인물들을 소화한다. 소설의 풍성한 이야기를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간다.
  
▲ 연극 '알앤제이(R&J)' 프로필 사진     © 사진=쇼노트
 
2. '알앤제이 (R&J)' (2018년 7월 10일~9월 30일)
 
'알앤제이'(연출 김동연)는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연극이다.
 
작품은 가톨릭 남학교의 학생들이 가문의 반목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의 비극을 그린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극을 통해 일탈하는 순간을 그린다.
 
학생 역할을 하는 4명의 배우들은 각각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등 약 10개의 캐릭터를 오가며 성별을 뛰어넘는 신선한 연기를 펼친다.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최소화한 무대가 특징이다.

▲ '컨설턴트' 공연 장면     © 사진=뉴스컬처 DB

3. '컨설턴트' (2018년 4월 20일~7월 1일)
 
연극 '컨설턴트'(연출 문삼화)는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은 인터넷 범죄소설을 쓰던 무명작가 'J'가 의문의 남자 'M'에게 시나리오를 의뢰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J는 자신이 작성한 시나리오대로 현실의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일을 계속해야 될지 고민한다. 하지만 자신이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더욱 완벽하게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컨설턴트'는 깨끗해 보이지만 뒤에서는 상상 이상의 일들이 벌어지는 자본주의의 이중성을 단순한 무대를 통해 드러냈다.
  
▲ '거미여인의 키스' 공연 장면     © 사진=뉴스컬처 DB

4. '거미여인의 키스' (2017년 12월 5일~2018년 2월 25일)
 
'거미여인의 키스'(연출 문삼화)는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마누엘 푸익의 'Kiss of the Spiderwoman'을 연극화한 작품이다.
 
극 중에서 트렌스젠더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 정치범 '발렌틴'이 같은 감옥 방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사람은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천천히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인간애와 사랑을 키워 나간다. 배경 전환 없이 펼쳐지는 극은 몰리나와 발렌틴의 이야기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사진=달컴퍼니

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8월 21일~10월 1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연출 박소영)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편의 동화 같은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작품은 3인조 좀도둑이 '나미야 잡화점'에서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낸 편지가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진 일들이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된다.

오는 8월 21일 개막하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한 명의 배우가 여러 개의 역할 연기를 선보이며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원작: 요나스 요나손
극작: 지이선
연출: 김태형
공연기간: 2018년 6월 12일 ~ 9월 2일
공연장소: 대학로 자유극장
출연진: 서현철, 오용, 장이주, 양소민, 김도빈, 손지윤, 주민진, 권동호, 이형훈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알앤제이(R&J)’
우리말대본: 정영
연출: 김동연
공연기간: 2018년 7월 10일 ~ 9월 30일
공연장소: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출연진: 손유동, 문성일, 정욱진, 송광일, 손승원, 윤소호, 강승호, 강은일
관람료: R석 5만 5천원, S석 4만 5천원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작: 히가시노 게이고
극본: 나루이 유타카
연출: 박소영
공연기간: 2018년 8월 21일 ~ 10월 1일
공연장소: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출연진: 최진석, 원종환, 홍우진, 강기둥, 최정헌, 강승호, 김지휘, 김바다, 강영석, 문진아, 전성민, 유제윤, 김정환, 배명숙, 홍지희, 류경환, 신창주, 한세라, 허순미, 김진, 김승용
관람료: R석 5만 5천원, S석 4만원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입력: 2018/07/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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