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리뷰]'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펙타클 비주얼에 서스펜스 더하기 김은지 기자 2018-06-08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 사진=포스터

*이 글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뉴스컬처 김은지 기자]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몰입도 높은 긴장감을 더해 돌아왔다.
 
지난 1993년 등장한 '쥬라기 공원'은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교과서 속에서나 보던 거대 공룡이 스크린 속에 구현, 로망에 불과했던 공룡과의 재회를 이룰 수 있었다. 영상 비주얼의 혁명을 일으킨 '쥬라기 공원'은 점차 몸집을 불려가며 쥬라기 세계를 형성했다.
 
그리고 2015년, '쥬라기 공원'은 '쥬라기 월드'라는 타이틀로 다시 관객들을 찾았다. '쥬라기 월드'로 복원된 공룡들은 2015년의 기술력을 입고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결과 2018년 기준 '쥬라기 월드'는 역대 전 세계 흥행 5위라는 흥행 신화를 일궈낼 수 있었다.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 사진='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화려한 CG 효과와 공룡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같은 요소는 어느덧 '쥬라기 월드'를 향한 기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이와 같은 관객의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극 초반부 티렉스가 헬리콥터 아래 사다리를 물고 있는 장면이나 화산 폭발, 탈출씬은 압권이었다.

메인 빌런이라 할 수 있는 인도미누스 랩터는 익숙한 공룡들 틈 사이에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신선도를 높였다. 뛰어난 유전자로만 뭉친 인두미누스 랩터는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막강한 파워로 눈을 즐겁게 하다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까지 자아냈다.
 
그러나 이는 일부 관객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지점이기도 하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쑥대밭 비주얼'이 록우드 저택 배경을 다루는 중반부부터 줄어들었기 때문. '월드'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공간은 협소해졌고, 화산 폭발 및 탈출씬이 나오던 초반부와 비교해 전개 속도는 느려졌다.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 사진='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이와 같은 한계를 돌파하고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는 서스펜스 한 스푼을 첨가했다. 공포영화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을 탄생시킨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엿볼 수 있었던 오싹한 스릴러 재미를 가미, 저택으로 좁혀진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오웬 그래디(크리스 프랫 분), 클레어 디어링(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 메이지 록우드(이사벨라 서먼 분)와 인도미누스 랩터의 추격씬이 그렇다. 저택 곳곳으로 자리를 이동하며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전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긴장감을 배가했다. 인도미누스 랩터, 메이지 록우드의 방 안 대치 장면은 스릴러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대목이었다.
 
한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10시간 30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달성했다. 전국 극장에서 2D, IMAX 3D, 4DX 등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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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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